350대 1 경쟁률도 무색… 공모주 '下'행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10.06 09:22

아이앤씨,네오위즈벅스 나란히 하한가

350대 1의 청약 경쟁률도 소용없었다. 6일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아이앤씨테크와 네오위즈벅스 모두 나란히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29일 등단한 쌍용머티리얼케이엔더블유에 이어 '공모주의 저주'라 불릴만한 하한가 행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공모가 거품'에 대한 논란도 점점 심화되고 있다.

이날 개장초 공모가와 같은 1만6000원의 시초가로 출발한 아이앤씨는 오전 9시7분 현재 하한가인 1만3600원으로 추락했다. 네오위즈벅스는 공모가 9000원 대비 10% 빠진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하한가인 6890원에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 결과 349.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네오위즈벅스도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한 결과 경쟁률은 104.02대 1이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아이앤씨테크는 모바일TV용 SoC(System On a Chip) 생산업체로 국내 휴대폰부문 시장점유율(93%) 1위기업이다.

아이앤씨테크는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설정한 상태이며 내년엔 1070억원의 매출과 378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네오위즈벅스는 온라인상에서 MP3 같은 음악파일을 전송받거나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업체로 지난 2002년 6월 설립됐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