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나영이 사건 아니라 조두순 사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10.06 09:21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앞으로 나영이 사건이 아니라 조두순 사건으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원래 범죄명은 가해자 이름으로 붙이는 것이고 피해자 이름으로 부르게 되면 피해자를 이중 고통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박순자 최고위원이 피해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들도 나영이 사건이 아닌 조두순 서건을 불러달라고 했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건이 생기면 피해자가 받을 고통을 생각해 가해자 이름으로 부르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성용 제1정조위원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 안에 법적 제도적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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