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Q 영업익 4.1조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10.06 09:07

(상보)매출도 36조 사상최대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4조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예상치인 3조8000억~4조 원을 넘어선 수치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이 36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33조 원)도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이끌었던 TV와 휴대전화 등 완제품(DMC) 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부품(DS) 부문이 판가 상승과 함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영업이익이 2분기(2조5200억 원)에 비해 62.7% 늘어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함께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LCD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에 육박하면서 부품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3900억 원)보다 5배가량 오른 2조 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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