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행장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처음 매각할 때 국민은행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KB금융의 인수·합병(M&A) 전략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갑 KB금융 부사장은 이번에 은행의 재무까지 맡게 된다. 그는 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이와함께 핵심 부서장도 △전략기획부(윤웅원) △시너지추진부 (남 훈) △홍보부(김영윤) △HR부(정훈모) △감사부(배상준) 등으로 교체했다. 윤 부장을 제외한 4명의 신임 부서장은 모두 국민은행 출신이다.
이번 인사는 황영기 전회장의 전격 사임으로 KB금융 회장대행을 맡은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지주사와 은행의 전략 및 재무담당 핵심 임원을 겸직하도록 한 것은 황 전회장의 징계문제로 흔들린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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