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국산화율 73%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10.06 06:00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장비 수입액 급증

신재생에너지 설비 국산화율이 70%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태양광과 풍력의 경우 국산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수소에너지 국산화율은 저조했다.

지식경제부가 6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용규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수소와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11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계 국산화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3.1%인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 설비는 88%, 해양에너지 설비는 84%, 소수력에너지 설비는 81%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수소에너지 설비와 석탄이용에너지 설비의 국산화율은 각각 51%로 집계됐다.

제작·생산기술의 경우 전체 평균 국산화율은 72.7%였다. 풍력발전은 87%, 해양에너지는 81%로 비교적 높았지만 수소는 52%, 석탄이용은 59%로 낮았다.

이에 따라 태양광의 경우 부품·소재·장비 수입액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5억1100만달러였으며 금액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풍력에너지 부품 수입액은 1억9300만달러, 태양열 부품 수입액은 1억7100만달러, 연료전지 부품 수입액은 8800만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정부는 국산화율이 저조한 데 대해 "정부 시책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심으로 이뤄진데다 일부 에너지원은 기술개발이 시스템 중심으로 이뤄져 핵심부품 기술개발이 더뎠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수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선진국 대비 74%로 잡고 있다.

정부는 향후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연계한 보급 정책을 수립하고 에너지원별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재원 투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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