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금호생명 매각, 칸사스운용과 MOU"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05 18:50

칸서스자산운영과 체결.."한 달 내에 본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가격 등 투자조건의 합의에 도달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한 달 이내에 본 계약 체결이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딜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서 금호아시아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호생명도 신규로 자본을 확충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생명 매각 대금은 약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금호생명 매각은 우선협상자인 칸서스자산운용이 재무적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실상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그룹 구조조정의 최대 현안인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우선인수협상 후보) 4곳을 선정·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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