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車 판매 저조, 오보 때문?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10.06 06:00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것이 언론 보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6일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8월23일 일부 언론에 정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기존의 세금 감면에다 보조금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가면서 차량 판매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전까지는 범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과 신차 효과로 수백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주문이 밀려 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아반테 액화석유가스 분사식(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지난 7월 출시돼 현재까지 월평균 1000여대가 판매됐다. 월평균 1500대로 봤던 당초 계획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아자동차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지난 8월 출시했지만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정부는 하이브리드차의 내년도 보조금 지급 방안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차량 판매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다양한 차종을 개발하고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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