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평사, 고소득업종중 가장 '짭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10.06 10:00

지난해 법인 기준 평균 2억3700만원 법인세 신고

지난해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법인) 중 감정평가사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세청 국정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3곳의 감정평가 법인의 평균 매출은 181억2700만원이었다. 이들이 신고한 법인세는 총 78억5000만원으로 법인 1개당 평균 2억3700만원의 법인세를 신고한 셈이다.

평가사에 이어 변리사 36곳은 평균 45억3400만원의 매출을 신고했고 1개 법인당 평균 1억2600만원의 법인세를 신고했다.

회계법인(회계사) 83곳이 신고한 평균 매출액과 법인세는 각각 119억4800만원, 1억300만원이었으며 법무법인(변호사) 407곳의 평균 매출액은 31억6200만원이었으며 신고 법인세는 7500만원이었다.


감정평가사의 평균 매출액은 가장 높았지만 연매출 2400만원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전문직종도 평가사였다. 평가사 전체사업자 중 연매출 2400만원 이하의 비율은 18.2%였다. 평가사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했던 셈이다.

뒤이어 의료업 11.6%, 건축사 10.9%, 회계사 3.6%, 변호사 2.7%였다. 변리사는 연매출 2400만원 이하의 사업자가 한 명도 없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연간매출액 2400만원 이하인 법인 사업자는 신규사업자, 휴폐업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