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인 매도세에 4% 급락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10.05 13:46

[특징주]2거래일 연속 큰 폭 하락… 환율 '악재' 분석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로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2시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4.67%) 하락한 7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8% 하락한 데 이틀째 하락세다. 오후 1시 현재 외국계가 모간스탠리 등 창구를 통해 11만여주 순매도하고 있다.

펀드 환매로 인해 기관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받아주던 외국인 역시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환율이 1170원대로 하락하자 수출주도형 사업구조를 가진 삼성전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광훈 기업분석부장은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주가 약세를 유발했다"면서 "엔화보다 비교우위에 있지만 (환율하락이) 손익 측면에선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실업률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 것도 주가하락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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