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결국 코스닥行으로 '급선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10.05 12:14

(상보)코스피 직상장 추진 중 재심의 결정··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코스피 직상장을 추진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결국 코스닥행으로 상장 계획을 변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일 위메이드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당초 코스피 직접 상장을 추진해 게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29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지난달 11일 재심의 결정이 이뤄지면서 결국 코스닥행으로 선회하게 됐다.

게임업계에서 위메이드의 코스피 직접 상장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대부분의 게임업체들이 코스닥 입성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엔씨소프트가 코스피에 상장돼 있지만, 엔씨소프트도 코스닥에 먼저 상장했다가 이후 코스피로 넘어갔다.


위메이드의 코스피행이 좌절된 것은 위메이드의 매출 구조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의 대표게임인 '미르의 전설2'가 여전히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매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면서 위메이드의 발목을 잡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게임 개발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38억원, 순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주당 예정발행가액(액면가 500원)은 6만5500~7만24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1370억~15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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