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건씨, 한진해운 지분 전량매각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05 14:06

전 대한항공 부회장, 총 4만9656주 처분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77ㆍ사진)이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매각 했다.

조 전 부회장은 한진그룹의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동생으로 조양호 현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을 책임지기 전까지 고 조중훈 전 회장 곁에서 대한항공을 이끌며 우리나라 항공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조 전 부회장이 이날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이 보유한 한진해운의 주식 4만9656주를 모두 처분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한진그룹의 1세대 경영진인 조 전 부회장과 한진해운의 지분 관계는 정리됐다.


한진해운 측은 "특별한 매각 이유는 모른다"면서 "개인적인 이유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고 조중훈 회장의 3남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현 한진해운 회장이 2.36%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5.53%, 양현재단이 3.71%, 한국공항이 3.54%를 각각 갖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4. 4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