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꿈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0.05 10:06

8월 강남·서초·송파 상업·업무용 거래량 올들어 최고치 기록

지난 8월 한 달 동안 강남 3구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동향(10월5일 공개자료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상업·업무용 총 거래량은 988건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 1월 257건에 비해 3배를 넘어선 거래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16건)과 비교하면 21% 가량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38건으로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 5월과 6월 연속 500여 건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가 223건으로, 올들어 지역 최고치를 나타냈다. 송파구도 지난 1월 66건 대비 161건이 더 오른 227건의 거래량을 보여 역시 올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시 상업·업무용 부동산 총 거래량은 341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후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도 8월 거래량인 3506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회복기미를 보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금융위기 늪을 완전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택시장 반사이익처 부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계절적 거래 성수기와 맞물려 하반기에도 유동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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