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문화부에서 받아 공개한 '포털사이트 음악저작물 단속실적'을 보면 저작권보호센터는 일반 개인이 소유·운영하고 있는 카페 블로그 미니홈피를 대상으로 2010건의 단속을 실시, 총 34만9743점의 점을 차단했다.
네이버에서만 99개의 카페에서 1만5505점이 모니터링에 걸렸다. 네이버 블로그 670곳의 3만7565점의 저작물도 저작권보호센터의 단속에 적발됐다.
다음에서는 93개 카페와 214개 블로그에서 총 2만5469건의 저작물이 발견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트 통 등 개인운영 웹사이트에서도 총 8만1204건의 저작물이 모니터링에 적발됐다.
이 의원은 "정부가 개정 저작권법이 카페나 블로그에는 해당 되지 않는다고 해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많은 콘텐츠 이용자들이 범법자로 전락할 위험에 놓여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영리로 저작물을 이용할 경우 자작권자의 허락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공정이용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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