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떨어져도 역외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05 08:24
지난주말 역외환율이 뉴욕증시 약세에도 하락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6원을 적용하면 추석연휴 전 지난 1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 1178.3원보다 3.9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74~1186.5원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일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뉴욕증시 급락 탓에 상승해 1186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이 연휴였던 지난 2일 뉴욕증시는 실업률이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각종지표가 악화하면서 하락세를 연출했다. 3대지수가 모두 0.5% 안쪽에서 내렸다.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 정도 떨어진 77.04를 기록했다. 유로에 대해선 달러가 하락했고 엔에 비해선 상승했다.

유가도 약세였다. 11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 내린 69.95달러로 마감했다.

서울환시에선 연휴전 외환당국 개입 여진이 다소 이어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구두개입과 고강도 실개입을 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아래쪽이 막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분기말을 맞아 증시가 조정국면에 접어들지가 관전포인트"라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지표 난조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단 얘기다.

오전 8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9.57엔으로 전날보다 0.44엔 내리며 다시 90엔 아래로 떨어졌고 달러/유로 환율은 1.4608달러로 전날에 비해 0.0044달러 올랐다. 달러 약세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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