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와 퇴계로 사이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녹지대를 조성하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이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5-2구역 청계상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안을 지난 1일부터 열람공고하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청계상가에 대해 연말까지 보상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보상을 시작해 2011년 공원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세운상가 가동 및 대림상가 등 나머지 2단계구간도 단계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청계상가 건축물 철거 및 공원조성 등의 소요되는 비용은 인접한 재정비촉진사업과 연계해 시행하게 된다. 시는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시비가 우선 투입되고, 사업소요비용은 인접 세운5-1구역 사업시행자가 기반시설부담 계획에 따라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시행된다. 1단계 종로~청계천 구간 중 현대상가 구간은 지난 5월 완공됐다.
2단계는 잔여 세운상가 가동을 포함한 청계상가, 대림상가 일대 청계천~을지로 구간으로 2012년 완공예정이며 3단계는 풍전상가, 진양상가 일대 을지로~퇴계로 구간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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