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노사, 임금 5% 삭감 합의

수출입은행 노사는 4일 임금 5%삭감과 연차휴가 25% 의무사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금삭감은 이달부터 적용된다. 임원들은 지난해 기본연봉을 40% 삭감한데 이어 올해도 성과연봉의 10%를 반납해 고통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임금삭감은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노력과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임금을 동결한데 이어, 올 4월과 5월에는 각각 부서장급 임금 5% 반납과 신입행원 임금 20%삭감을 결정했다.

임금삭감 등으로 조성된 재원은 소외계층 지원과 신규채용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