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조선 악재… 외인·기관 "팔았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10.02 13:28

【코스피시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9월28일~10월1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심'에 발목잡힌 한 주였다. 이번 주(9월28일~10월1일)코스닥지수는 엿새 연속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의 '팔자'에 밀려 1640선까지 되밀렸다.

주중 전해진 세계 3위 프랑스 선사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선언이 하락세를 더욱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 급락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지난 1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9월25일)에 비해 46.85포인트(2.77%) 급락한 1644.6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한 주간 502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25억원과 3303억원 순매수했다.

자동차, 조선 등 운수장비 업체들이 증시 조정의 희생양이 됐다. 자동차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 우려가, 조선업체들은 프랑스발 모라토리엄 쇼크에 따른 수주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었다.

외국인은 LG화학(1857억원)과 포스코(1268억원)에 이어 현대모비스를 821억원 순매도했으며 현대차 주식도 552억원 어치 가량 내다팔았다.


아울러 삼성중공업(715억원)과 대우조선해양(460억원) 한진해운(252억원) 현대미포조선(167억원) 등 조선.해운주도 집중 순매도했다.

기관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차(256억원) 등 자동차 관련주를 많이 팔았다.

순매수 종목 기준으로 외국인은 기아차도 433억원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외국인은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현대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주를 쓸어담았다.

기관은 주로 대장주 삼성전자(1542억원)과 포스코(867억원) 한국전력 하이닉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채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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