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백리 공무원 수상자 2명 선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0.03 10:00
서울시가 처음으로 제정한 '하정(夏亭) 청백리상' 본상 수장자로 강서구 주민생활지원과 김정환 팀장(44)과 강남소방서 예방과 서영신 소방교(37·여) 등 2명이 선정됐다.

하정은 조선 초 황희, 맹사성과 함께 3대 청백리로 꼽혔던 유관(柳寬·1346~1433) 선생의 호다. 서울시는 청렴문화를 공직사회 곳곳에 퍼뜨리기 위해 올 7월 선생의 호를 따 이 상을 제정했다. 대상 수상자는 적합한 인물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

서영신 소방교는 업체로부터의 금품 제공을 7차례에 걸쳐 반려하고 소방서장 서한문을 금품제공 시민고객에게 발송하는 등 청렴정신을 몸소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정환 사회복지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평소 도움에 대한 깊은 감사의 뜻으로 상속하고자 했던 전 재산 7000만원을 마다하고 장학금으로 전액 기탁해 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서영신 소방교를 1계급 특진시키고 김정환 사회복지사는 승진연한이 채워지는 대로 승진을 추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백리상 수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렴성과 경륜을 갖춘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 시의원들로 '서울시 하정 청백리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검증과 회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1일까지 본청 및 사업소, 25개 자치구의 각 기관장 추천을 통해 총 21명의 공무원들을 후보자로 접수해 심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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