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도권 1.8만가구 집들이‥전월比 55%↑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0.03 10:00

스피드뱅크 조사‥경기도 04년11월 이후 최다물량

오는 11월에는 전국에서 50개 단지 총 2만4066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11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 총2만4066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전월(1만9553가구)에 비해 4513가구 늘었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총1만8367가구로 10월(1만1783가구)에 비해 55.8%(6584가구) 증가했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의 76.32%에 해당한다.

특히 경기도 입주 물량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10월에 비해 85%(7580가구) 증가한 1만649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이는 지난 2004년 11월(1만8212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주요 재건축 단지가 포진돼 있는 광명·의왕 및 택지지구 내 공급이 활발한 남양주·양주 일대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판교 신도시도 전달에 이어 총 2개 단지, 911가구의 입주가 이뤄진다.


서울은 10월(2357가구)에 비해 899가구가 줄어든 1458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주로 한강 이북 지역에 주요 단지들이 포진돼 있으며,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가 대부분이다. 성동구 행당4구역을 재개발한 행당 두산위브(465가구)를 제외하곤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인천은 지난 10월(511가구)에 비해 97가구 감소한 414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눈에 띄는 대 단지가 적고, 전체 단지수도 많지 않은 편이다.

한편 지방은 10월(7770가구)에 비해 2071가구 감소한 569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로 대구를 포함한 영남 지역에 대부분의 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외에는 전북과 충남지역에 나머지 물량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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