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9월 5488대 판매 올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10.01 10:19

내수·수출, 전월비 각각 163.9%·180.5%↑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내수 2481대 수출 3007대 등 총 5488대를 판매해 올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체어맨W'와 '체어맨H'가 각각 전달 보다 211.3%, 254.3% 급증해 전월보다 163.9% 늘었다.

수출역시 파업종료 이후 차질 없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등 대외 신뢰도가 점차 회복되면서 전월 대비 180.5% 가량 증가한 300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측은 지난 1~3월 평균 평균 판매대수가 2157대고 3646대를 판매한 4월의 실적이 올해 최대 실적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평균 판매대수 보다 150% 늘어난 9월 실적은 쌍용차가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실제 파업 종료 이전 40~50% 수준을 맴돌던 가동률이 현재 평균 95% 수준까지 향상됐으며 스포츠다목적차량(SUV) 라인의 경우 평일 잔업과 주말특근까지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2010년형 '체어맨W '를 앞세워 판매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태 쌍용차공동관리인은 "가파른 판매회복세는 생산성 향상과 판매회복 외에도 품질향상 등과 같은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를 더욱 극대화 시켜 반드시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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