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선사, 韓 조선사 수주 취소 가능성 적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10.01 09:20

- 모간스탠리

모간스탠리는 프랑스 선사 CMA CGM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위기가 한국 조선사의 수주 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번 사태로 조선주가 주가 하락을 보인 것이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1일 긴급 코멘트를 통해 CMA CGM의 선박금융 이슈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과도한 우려로 조선주들이 6~1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CMA CGM이 발주한 47개 선박은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한국 조선사가 대부분 수주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2010년 중반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이들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이 적으며 다만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 6개가 건조 전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이것이 취소될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현대미포조선은 선지급금의 20%를 위약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CMA CGM에 있어 한국 조선사에 대한 수주 취소는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선수금 불입금과 수주 취소에 따른 위약금 지급이 예상보다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구나 해운업이 상승세로 돌아섰을 때 사업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라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조선주 조정은 앞으로 기대되는 수주 흐름과 해외 프로젝트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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