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1일 긴급 코멘트를 통해 CMA CGM의 선박금융 이슈는 새로운 것이 아니며 과도한 우려로 조선주들이 6~1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CMA CGM이 발주한 47개 선박은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과 같은 한국 조선사가 대부분 수주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2010년 중반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모간스탠리는 이어 이들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이 적으며 다만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 6개가 건조 전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이것이 취소될 수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현대미포조선은 선지급금의 20%를 위약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CMA CGM에 있어 한국 조선사에 대한 수주 취소는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선수금 불입금과 수주 취소에 따른 위약금 지급이 예상보다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구나 해운업이 상승세로 돌아섰을 때 사업 관계가 악화되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라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조선주 조정은 앞으로 기대되는 수주 흐름과 해외 프로젝트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재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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