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위스 프랑 채권은 3년 만기로 미 달러 스와프 후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76.5bp 더한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G3 시장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20∼3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 자원개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은 물론 플랜트, 선박 등 국내 기업의 자본재 수출 지원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위스 프랑 채권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한국계 기관으로는 최초로 스위스 시장에서 발행한 것"이라며 "시장규모는 미 달러나 유로만큼 크지 않지만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조달 금리를 낮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