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지나친 과잉대응은 금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9.10.01 08:04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채무지불유예가 한국 조선업체에 주는 영향이 심각하지 않아 지나친 과잉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1일 밝혔다.

조인갑 이종환 연구원은 "CMA CGM발 쓰나미로 인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 한국 주요 조선업체 주가가 평균 8.4% 하락했지만 실질적으로 CMA CGM사가 한국에 발주한 선박 비중은 전체 수주의 3.1%에 불과하고 2010년 인도가 예정돼 있어 그 부분을 제외할 경우 1.1%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 등은 또 "칠레 국영선사 CSAV 사례에서 보듯 CMA CGM사도 정부의 지원 하에 구조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되고 조선사들의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선의 경우 모두 주인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취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CMA CGM이 미치는 영향이 미확정적이고 제한적이며 대형 해운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세계 해운사의 선복량 조절 가능성, 2010년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가격 반등 등을 고려하면 조선주에 대한 지나친 과잉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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