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규직 취업률 1위 대학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10.01 06:00

교과부, 9월 정기 정보공시…성균관대·연세대, 2·3위

졸업자 3000명 이상인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등 전국 356개 고등교육기관의 9월 정기 정보공시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학생현황 △졸업후 진로현황 △전임교원 현황 △전임교원 연구성과 △교육 및 산학협력 현황 △도서관 및 연구시설 현황 △기타 교육여건 등 7개 분야의 34개 세부 항목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졸업생 3000명 이상인 일반대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캠퍼스는 고려대 안암캠퍼스(6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와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각각 64.9%, 59.2%를 기록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56.1%), 인하대(54.0%), 부산대(46.7%), 경북대(45.6%), 부경대(44.7%), 동아대(44.2%), 이화여대(42.7%)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정규직 구분없는 단순 취업률로도 1등은 고려대 안암캠퍼스(74.3%)가 차지했다. 2~5위는 성균관대(72.6%), 원광대(72.2%), 한양대 서울캠퍼스(71.0%), 동아대(70.7%) 등이, 6~10위는 연세대 서울캠퍼스(70.3%), 공주대(69.6%), 강원대(69.0%), 인하대(68.6%), 부경대(68.6%) 등이 차지했다.

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일반대 중에서는 울산대의 정규직 취업률이 51.5%로 가장 높았다. 중앙대 서울캠퍼스(50.3%)도 50%대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어 인제대(48.6%), 경희대 국제캠퍼스(48.0%), 한양대 안성캠퍼스(46.6%), 동국대(46.1%), 경희대 서울캠퍼스(45.9%) 등도 40%대의 비교적 높은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했다.

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일반대 중에서는 한국해양대(64.7%), 금오공대(63.0%), 동신대(57.9%), 건양대(52.9%) 등이 높은 정규직 취업률을 나타냈다.

산업대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곳은 한국산업기술대(70.1%), 한밭대(62.6%), 서울산업대(60.8%)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중에서는 경남정보대(91.3%), 영진전문대(89.3%), 구미1대학(87.5%) 등이 정규직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의 신입생 경쟁률은 평균 6.6대1로 수도권 대학(10.6대1)이 비수도권 대학(4.3대1)보다 2배 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출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원외 기회균형 선발전형으로 뽑힌 인원은 모두 3만4977명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5.7%를 차지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266개교(74.7%)가 90% 이상을 기록했고, 27개교(7.6%)는 7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3명, 전임교원 확보율은 69.2%, 학생1인당 장학금 수혜액은 연 105만2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취업률 등 대학의 공시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가칭 오류정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허위정보를 공시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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