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주담대 규제 '풍선효과' 있지만…"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9.30 15:0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에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와 관련 "풍선 효과가 조금 있다"면서 "다만 많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와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1조원 안팎으로 생황 자금 용도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링만 열심히 하고 있으며 문제가 될 상황이 되면 다시 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법 개정에 대해선 "단순히 한은법만 딱 떼어놓고 봐서는 안 된다"며 "전체적인 금융감독체계의 틀을 바꾸는 차원에서 얘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고 실사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예정된 절차대로 가는 것"이라며 "금호그룹에서 10개 내외 접수했다고 발표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중징계에 대해선 "과거 투자은행(IB)을 다양화하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반드시 리스크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는 말이 들어갔다"고 전제한 뒤 "이번 문제는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해서 생겼지 다른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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