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홍보실 관계자는 "CMA CGM이 우리에게 발주한 배는 이미 용선처(用船處)가 결정됐기에 발주취소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발주를 취소하거나 인도를 연기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현실적 기준은 배가 인도되고 난 후 활용처가 정해졌느냐"의 문제라며 "우리가 수주한 배들은 모두 용선처가 정해진 배들로, 재무적 투자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취소가 어렵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선박 대금을 각출한 재무적 투자자 등이 돈을 더 나눠 내던가 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주한 5척 중 1척은 이미 인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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