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62%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부적절"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9.30 13:48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61.5%의 국민들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27일 양일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 등 3개 단체가 총투표를 거쳐 통합하기로 결정한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통합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61.5%였다. 그 이유로는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 민간노조와 연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41.5%)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다'(31.6%) 등 내용이 주로 나왔다.


통합노조가 민간노조와 연대한 활동을 펼치는 데 대해서도 응답자의 64.2%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행안부는 "공무원노조의 민간노조 가입제한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1%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