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원달러환율이 1180원대로 진입하면서 수출 대형주에서 내수 우량주로 매기가 이동하고 있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환율이 1100원까지 떨어져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며 주가도 100만원을 돌파할 힘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1994년에 삼성전자는 경제가 좋지 않고 다른 종목들은 힘이 없었을 때도 강하게 오르며 종합주가지수를 1000 위로 끌어올렸다〃며 〃올 4분기와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환율 하락으로 내수주가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지만 주도주는 여전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와 녹색성장주가 차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행이 올해는 기준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경제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하기 때문에 출구전략도 상대적으로 빨리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출구전략이 시행되더라도 첫 금리인상은 증시에 조정을 가져오겠지만 그 이후 금리 인상은 경기회복이 강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소비 건설업종은 조정 때 매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증권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것은 10월과 4분기 증시가 조정일 것을 예고할 수 있다〃며 〃혹시 증권주가 오른다면 그것은 약해진 시장 에너지가 마지막 분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조정은 빨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증권주보다는 은행주가 유망하기 때문에 기관들이 은행주를 사려면 증권주를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4대강 첫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된 것과 관련, 〃정부의 올해 예산이 이미 상당부분 집행됐기 때문에 이벤트성 호재일 가능성이 높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사실보다는 기본적인 펀더멘털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부사장은 "외국인이 올해 27조원 가량 순매수해 작년에 팔았던 주식을 거의 다 샀다"며 "10월에는 소폭의 매수 우위를 보일 수는 있지만 9월처럼 공격적으로 사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증시가 조정기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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