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내년예산 3조원, 전년대비 6.8% 증액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9.30 12:00

언론·체육진흥기금 ↑, 영화·지역신문·관광진흥기금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추가경정예산 포함)보다 6.8% 늘어난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30일 문화부가 발표한 '2010년도 문화부 예산 및 기금의 정부안 규모와 편성내용'에 따르면 내년 문화부 예산 및 기금의 규모는 3조423억원으로 올해 예산(추경예산 총 2조8491억원)에 비해 6.8% 늘어났다.

이는 내년 정부 총 예산(291조8000억원)의 1.0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 총 재정대비 점유율은 최근 5년간 최고치다. 문화부 예산의 정부재정 대비 점유율은 2005년 1.01%를 기록한 이래 2006년 0.95% 2007년 0.99% 2008년 1.02%에 머물렀다.

이중 예산은 1조7824억원이며 기금은 1조2599억원이다. 예산은 올해 추경예산 대비 7%가 늘었고 6개 기금은 올해 대비 6.5% 증가했다.


예산 중 일반회계 항목은 1조1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3억원(8%),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항목은 5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억원(6.9%)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회계는 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억원(13.4%) 줄었다.

기금 중 언론진흥기금이 292억원으로 전년(89억원) 대비 227.5% 증가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도 5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4억원(22%), 문화예술 진흥기금도 972억원으로 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0억원(10.2%) 각각 늘었다.

다만 영화발전기금(올해 603억원→내년 533억원), 지역신문발전기금(151억원→113억원), 관광진흥개발기금(5864억원→5518억원)은 5.9~25.4%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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