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13만3779가구로 전월 14만186가구보다 6407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12만8170가구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미분양아파트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9년 3월(16만5641가구)을 정점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362가구로 전월 2만4010가구에 비해 648가구가 줄었고 지방은 11만417가구로 전월 11만6176가구 대비 5759가구가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도 전월 5만2711가구에서 3417가구가 줄어든 4만8358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196가구, 지방이 3613가구가 각각 줄었다. 이처럼 전국 미분양아파트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양도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효했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광역시·도에서 미분양아파트가 줄어든 점을 볼 때 경기가 좋아진 게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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