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싸이' 초기화면 하나로 합쳤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9.30 08:31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초기화면을 하나로 합치는 등 포털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SK컴즈는 30일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초기화면을 통합한 '커넥트메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커넥트메인'은 그동안 네이트와 싸이월드로 나눠져 있던 SK컴즈 사용자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커넥트메인의 도입으로 사용자들은 하나의 초기화면에서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커넥트메인에는 네이트가 지난 7월 도입한 '네이트커넥트'도 포함됐다. 네이트커넥트는 네이트 메인과 네이트온을 통해 100여개 외부 제휴 사이트에서의 활동 내역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SK컴즈 관계자는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들 간에만 제공하던 새글 알림 기능을 외부 블로그 서비스로 확대해 서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인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편리하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네이트가 도입한 검색 기술은 시맨틱 검색이다. 시맨틱 검색은 질의어의 문맥적 의미를 파악해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기술로, 이른바 '똑똑한 검색'으로 통한다.

아울러 알려진대로 네이트 앱스토어도 이 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내 최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위한 오픈마켓'인 네이트 앱스토어는 싸이월드와 같은 SNS에서 일촌들과 즐기는 소셜 앱스(Apps)가 유통되는 공간이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초기 페이지의 단일화를 통해 네이트커넥트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오픈 대상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오픈 정책과 시맨틱 검색을 중심으로 한 검색 혁신을 통해 현재 정체된 포털 시장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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