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전, 국내·외 10곳 이내 참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9.29 18:59

다음달 5일 우선협상대상 후보 선정

대우건설 인수전에 10곳 이내의 국내외 기업이나 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대우건설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곳 이내의 국내외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나 금액 등을 밝힐 수는 없다"며 "앞으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및 노무라 증권과 협의해 다음달 5일 숏리스트(우선협상대상 후보)를 선정하는 등 일정대로 매각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국내에서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로는 미국계 벡텔,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유럽계 사모펀드 퍼미라, 중동 국부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은은 이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고 이후 △예비실사와 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 체결 △정밀실사 △계약체결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늦어도 대우건설 풋백옵션 행사일인 오는 12월 15일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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