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급여 5% 삭감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9.09.29 14:56
금융감독원이 29일 기존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금감원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금융공기업 중 임금 삭감을 결정한 곳은 금감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임금 삭감을 놓고 노사 협상이 진행 중인 다른 금융공기업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과 노조가 합의한 내용은 우선 급여 5% 삭감으로 급여 삭감액은 약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또 현행 23% 가량인 연봉제 대상을 50%로 늘리기로 했다. 전체 급여 규모를 줄이는 대신 성과 중심 연봉제를 확대해 능력 있는 직원들의 급여는 보상해주는 방식을 취하겠다는 게 금감원의 구상이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공기업 최초로 이뤄진 급여 삭감과 성과중심 보수체계 개편은 금융 공기업 선진화와 금융회사의 경영 효율화의 기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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