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10만원대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이재경 MTN 기자 | 2009.09.30 10:51
< 앵커멘트 >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상장할 예정인데요, 공모희망가격이 10만원대입니다. 10월 중순께 가격이 결정되는데 이 가격대가 된다면 건설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이렇게 자신있어 하는 이유, 이재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다음달 상장을 예정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공모희망가는 10만원에서 12만원 사이입니다.

시공능력순위 10위권 건설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높은 곳은 GS건설로 29일 종가 기준으로 9만3700원입니다. 대림산업은 7만3300원이었습니다. 건설업종에서 주가가 10만원이 넘는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정도입니다.

시공능력순위 6위인 포스코건설이 10만원대 공모가격을 제시한 첫째 이유는 장외시장 거래가격입니다. 포스코건설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29일 기준으로 12만500원이었습니다. 9월 1일 10만4000원에서 15.9%가 오르 장외거래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금과 주식수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포스코건설의 자본금은 1523억원으로 10대 건설사 중 두 번째로 작습니다. 주식수는 현재 3047만주로 이번 상장 후에도 3473만주에 머물러 10대 건설사 중 롯데건설과 SK건설 다음으로 적습니다.


주당순자산, BPS는 5만8580원으로 대림산업, 롯데건설, GS건설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주당순이익, EPS는 10대 건설사 중 단연 으뜸입니다. 6월말 현재 포스코건설의 주당순이익은 7466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대림산업의 5314원과도 격차를 두고 있습니다. 사업구조 역시 장점으로 꼽힙니다.

[녹취] 송홍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아파트 주택사업 비중이 크지 않다. 향후에는 해외비중 40% 이상으로 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

만약 포스코건설이 주당 12만원으로 시장에 나온다면 공모금액 또한 1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공모가격에 대해 다소 높다는 평가도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어떻게 평가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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