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국내 첫 탄소펀드 출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9.29 11:31

규모 1000억원, 13개 기관 참여

수출입은행은 29일 국내 첫 탄소펀드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을 포함해 이 펀드에 참여한 13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펀드 투자계약서에 서명했다.

탄소펀드는 100% 전략적투자자로만 구성된 국내 첫 탄소배출권 구매 전문펀드로, 한국투신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

참여기관은 수출입은행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STX에너지다. 여기에 다음달 삼성물산 포스코 LG상사 한국전력 등이 추가로 참여하게 돼 펀드규모는 애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이 탄소펀드를 통해 30일 수자원공사가 파키스탄에서 추진하는 수력발전 CDM(교토의정서에 의거해 선진국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목적으로 개도국에서 시행하는 온실가스감축사업) 사업으로부터 총 45만톤, 80억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CDM에 대한 일괄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자원공사의 CDM에 1억달러의 여신을 지원하고 탄소펀드를 통해 타당성 조사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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