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현대상사 우선협상자로 선정(상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9.29 10:55
현대종합상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

29일 채권금융기관은 현대종합상사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다음 달 중 본실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마감된 현대종합상사 본입찰에는 현대중공업과 STX가 참여했다. 다만 STX는 입찰에 응하긴 했지만 현대중공업이 나서면 철회하겠다는 '조건부'여서 사실상 단독 입찰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에도 단독으로 응찰했지만 희망 인수 가격이 낮아서 유찰이 됐었다. 당시 제시 가격이 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이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주간기관인 외환은행은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과의 높은 시너지 창출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조선경기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현대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적임자"라며 현대종합상사의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현대종합상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직 현대중공업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신조, 조선기자재, 변압기 등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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