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하락…1193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9.29 09:46
원/달러 환율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종가보다 4.9원 내린 1191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는 낙폭을 줄여 1193.2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하락은 나흘만에 상승한 뉴욕증시와 역시 나흘만에 하락한 역외환율 영향으로 장시작전에 예견됐다. 뉴욕증시는 금융위기로 값이 떨어진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 소식이 나돌며 1.5% 안팎으로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 낙폭이 얼마나 될지는 증시에 달렸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가량 오른 1680선에서 거래중이다. 하지만 외국인은 계속 순매도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장이 열린 이후 120억원을 내다팔았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국내증시 동향과 외국인의 순매수전환이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추석을 앞둔 만큼 네고(달러매도)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도 하락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과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강달러 지지발언으로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띠며 환율에 하단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통화는 달러에 비해 일제히 약세를 띠었다. 엔/달러 환율은 89.8엔으로 전날보다 0.4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599달러로 0.0043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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