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아동반 손님 VIP로 모십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9.29 09:34

유아 동반 승객 전용카운터 등..내달 1일부터 총 10개 공항서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10시간 이상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유아 동반 고객들을 위한 '해피맘(Happy Mom)'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를 동반하는 승객들은 앞으로 신설된 유아 동반 승객 전용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아기띠도 비치돼 대여할 수 있다.

아울러 아동용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유아용 안전의자도 장착된다.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1일부터 신설하는 인천공항 유아동반 전용카운터에서 유아동반 승객들이 신속하게 탑승 수속을 받고기내에서 제공되는 아기띠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또 모유 수유 가리개가 무상 제공돼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도 수유를 할 수 있게 된다. 모유 수유 가리개는 출발지 공항카운터에서 무상으로 제공된다.

해피맘서비스는 인천공항을 비롯해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등 10개 공항과 기내에서 시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서비스 대상을 국제선 모든 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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