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 그린카 테마 안 되는 이유

머니투데이 권순우 MTN 기자 | 2009.09.29 10:33
< 앵커멘트 >
최근 시장에서 그린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린카 관련 업체인데 유독 모멘텀을 못받는 업체가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업체인 리앤에스를 소유하고 있는 LS그룹의 예스코가 친환경 테마가 주도하고 있는 장에서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앤에스의 자동차 천장재는 유해 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고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녹취] 리앤에스 관계자
북미 GM에 우리 소재가 두개가 등록이 돼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폴리에스테르만 해서 많은 업체들이 시도를 했었어요. 저희만한 기업들이 시도를 했는데 그게 어렵거든요./

리앤에스는 GM의 야심작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향후 5년간 50만대 이상에 부품을 납품할 예정입니다.

리앤에스는 상장이 되지 않은 회사이기 때문에 리앤에스의 호재는 상장 모회사인 예스코의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함께 부품을 납품을 하게 된 한라공조와 LG의 주가는 그린카 관련 테마로 급등했지만 예스코의 주가는 자회사의 수주 모멘텀에도 요지부동입니다.

예스코가 손자회사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리앤에스의 모회사이자 예스코의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한성 때문입니다.

LS그룹은 사업다각화의 하나로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 구자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성을 예스코를 통해 인수했습니다.

한성은 작년에 30억원이상의 적자를 냈고 부채비율도 높아 인수 당시부터 예스코의 주주가치를 훼손한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리앤에스가 수주 모멘텀을 받는다고해도 그 효과가 한성을 거쳐 예스코까지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테마의 손자회사를 두고도 수혜를 입지 못하는 예스코의 주주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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