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3%↑...M&A '빅 딜'의 날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9.29 05:17
정보기술(IT)·헬스케어 분야에서 잇따라 나온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미 증시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4.17포인트(1.28%) 상승한 9789.3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8.60포인트(1.78%) 올라선 1062.98에 거래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39.82포인트(1.90%) 뛴 2130.74로 장을 마쳤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발표가 없는 가운데 개장 전 사무용품 업체 제록스가 컴퓨터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필리에이티드 컴퓨터서비스(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이어 의료·헬스케어 부문에도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제약회사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45억유로(66억달러)에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의 제약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네델란드 생명공학 회사인 크루셀 지분 18.1%를 3억180만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다른 의료기기 업체 코비디언은 뇌 모니터 기술을 보유한 아스펙트 메디컬 시스템스를 주당 12달러, 2억1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잇따른 인수합병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경기회복과 증시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개장직후부터 일찌감치 1% 이상 상승세로 치솟은 미 증시는 장중 다우지수가 세자리수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는 저력을 보이며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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