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살리기 사업, 지역경제 바꾼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9.30 08:45

[4대강이 그린코리아 이끈다]<상>"한강의 기적에서 4대강의 기적으로"


4대강살리기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2조2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단군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4대강 본사업에는 16조900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내년 4대강 사업비로 6조7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예산으로 3조 5000억원, 나머지 3조 2000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달하게 된다.

4대강살리기 사업은 '물그릇'을 키워 가뭄과 홍수 등을 예방하고 수질을 개선하는데만 막대한 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 4대강 살리기는 각 강마다 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한강은 현대적 감성공간(아트 리버), 금강은 서해안시대 국제교류 중심(골드 리버), 영산강은 맛과 멋의 중심(로맨틱 리버), 낙동강은 자연과 사람이 숨쉬는 공간(에코 리버)로 특화 개발된다.

4대강 주변은 역사문화유적 중심으로 박물관 벨트가 조성된다. 개발여건이 유리한 마을에 농어촌 개발사업을 종합 지원해 특산품, 자연자원 등을 연계한 테마 있는 '금수강촌'으로 개발하게 된다.


금강과 인접한 공주시의 경우 금강 개발과 연계, 백제문화 발굴과 문화재 축제를 육성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의 경우 낙동강 변에 생태공원과 습지체험공간, 생태학습관, 청소년수련시설 등을 지어 낙동강 개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한건설협회 최윤호 전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게 관광자원"이라며 "레저와 문화, 관광이 지역마다 특성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천정비 전

↑하천 정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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