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선거 30일 결선투표 하기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9.28 20:57

과반수 득표자 없어‥법원 결정도 변수

28일 치러진 쌍용자동차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가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30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날 선거는 3400여명 조합원 가운데 93.7%가 참여했으며 4명의 후보자중 기호 3번 김규한 후보가 28.8%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고 기호 1번 홍봉석 후보가 25.8%를 얻어 2위를 기록해 두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

김규한 후보는 쌍용차 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하기 전인 2004~2005년 노조 집행부 간부로 일했으며 홍봉석 후보는 쌍용차 노조의 점거파업 초기에 공장 안에서 파업에 참여했다 자진해서 농성을 풀고 나온 현 노조의 '온건파' 출신이다.


하지만 법원이 지난 25일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금속노조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총회를 열어 결의한 선관위의 법적 효력과 직무를 정지하도록 결정한 만큼 이번 선거결과로 구성될 쌍용차 노조 차기 집행부가 정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노조 선관위 관계자는 "금속노조의 지부 위치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현 노조의 입장에 대해 현장의 대다수 조합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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