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총리, 자민당과 '보수연정' 논의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9.28 19:53
지난 27일 치러진 독일의 하원(분데스탁) 총선에서 승리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우파 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28일 연정 구성 논의를 시작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기민당)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인 반면 귀도 베스테벨레 당수가 이끄는 FDP는 사상 최고 득표율인 15% 가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정 논의 과정에서 탈규제와 대폭 감세를 주장하는 FDP의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FDP는 메르켈 총리가 제시한 150억 유로 규모의 감세보다 더 많은 세금 감면을 요구할 뿐 아니라 독일군의 조속한 아프가니스탄 철수, 광범위한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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