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성이론' 석학의 강의로 맛보다

머니투데이  | 2009.09.29 12:05

[MT교양강좌]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야기(3)

노이로제, 카타르시스요법, 리비도...

현대사회를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말들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이 이처럼 친숙하게 들리는 것은 그의 연구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증명한다.

강영계 교수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야기' 중 세 번째 강좌인 '성이론과 정신분석학'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론 가운데 현대인에게 유용한 성이론을 재해석한다.

정신의학자 가운데 성(性)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한 사람은 많았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쟁점화한 이는 프로이트가 처음이다. 따라서 본 강좌는 프로이트의 이론을 바탕으로 삼고, 라캉 등 현대 정신분석학자들의 다양한 이론들을 풍성하게 전개시켜 나간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무의식의 발견’으로 유명하다. 그는 꿈, 실수, 노이로제 등 현대인이 직면하는 다양한 정신질환을 무의식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프로이트는 특히 성적 충동(리비도)이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의 중요한 본능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유아기와 유년기에 벌어진 사건이 사람의 평생을 좌우하며 남자아이는 어머니에게 성적 욕망을, 여자아이는 ‘남근 선망’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프로이트의 이 같은 이론은 모든 것을 성(性)으로만 설명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과학 및 의학뿐 아니라 문학, 철학, 일반문화 분야에서도 계속 논의되고 분석되며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 교수의 이번 강좌는 노이로제의 원인과 성생활, 카타르시스 요법과 정신분석학, 리비도와 성도착증, 사춘기의 성 등 총 5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강좌를 수강한 차명환 씨는 “프로이트라는 이름은 골백번 들어봤지만 막상 맘먹고 그의 이론을 공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의 성이 내포하고 있는 깊은 의미를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계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교환교수, 한국니체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건국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헤겔 절대정신과 변증법비판', '철학에 이르는 길' 등이 있고 역서로 '서양철학사', '칸트의 비판철학' 등이 있다.

강좌 바로가기: 강영계 교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이야기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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