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67명 가운데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 등 177명이 참석해 무기명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4명, 반대 9명, 기권 3명, 무효 1명으로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민주당과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자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정 총리 인준 반대에 공조한 자유선진당 의원들도 표결에 불참했다.
앞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5당은 본회의 직전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정 후보자의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의원 등 충청권 의원15여명은 본회의 표결 직전 손피켓을 들고 항의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 총리는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30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소감 발표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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