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우인터 인수 검토"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9.09.28 14:15

(상보)"대우건설, LOI 접수 마감 전까지 할말 없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 지난 25일 보도된 머니투데이 <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최우선 추진> 기사 참고>

정 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입 동향 확대 점검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포스코 전략사업그룹 관계자도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여러 가지 관점에서 도움이 된다"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인수 추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자원 개발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철강 제품 판매 업무도 이미 하고 있고, 해외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 달 중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위한 주간사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캠코는 스스로 보유한 지분 35.5%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24.0%를 포함한 총 68.1%의 지분을 2단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빼고도 2조원 수준에 이른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대우건설 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29일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전까지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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