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9일 "강 행장 대행체제 의결"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09.27 12:16
KB금융지주가 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강정원 행장의 '회장직 직무대행'을 공식 의결한다. 이날 황영기 회장은 지주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담 KB지주 이사회 의장은 27일 "강정원 행장이 정관상 자동으로 회장직을 대행하더라도 법원에 이사회 의결서를 제출해야 하고, 공시 문제 등으로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29일 낮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지주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공식 사임한다. 이후 곧바로 9명의 사외이사와 강 행장, 김중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가 열린다. 이사회는 강 행장의 '포괄적 직무대행'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강 행장은 회장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날 후임 회장 인선을 위한 '회장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은 다뤄지지 않는다. 조 의장은 "회추위에 대해 당분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선은 조직을 챙기고 안정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 행장이 회장직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갖고, 흔들리는 조직을 다잡아 조직원들의 불안감을 빨리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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