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어떻게 지어지나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9.27 11:00

서울 송파 삼전동 원룸형 30가구, 강남세곡 단지형다세대 60가구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수요를 위한 서울 송파 삼전동,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에 추진되는 도시형생활주택 시범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내년 12월 서울 송파 삼전동에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30가구가 분양된다. 또 보금자리주택지구인 강남 세곡에도 단지형 다세대 96가구가 2011년 6월 중 분양된다.

◇송파 삼전동 원롬형=노후화된 매입임대주택을 신축해서 짓는 이 도시형샐활주택은 대한주택공사가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를 확정했다.

이 단지는 지상 7층 19㎡(이하 전용면적) 18가구, 21㎡ 16가구, 25㎡ 26가구 등 총 60가구로 구성됐다.

직주근접 거주를 위한 싱글족과 신혼부부, 노인가구 등 1~2인 가구 대상이며 대지효율을 높여 배치했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쾌적한 일조환경을 조성하고 탄천에 대한 조망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24대로 가구당 0.4대 수준이며, 2층에 커뮤니티 시설(32.66㎡) 및 1층에 경비실(19.82㎡)이 배치된다.


옥상과 휴게데크 등은 녹화하고 4층 테라스정원, 6층 하늘정원 등으로 녹지율을 15% 확보토록했다. 이 원룸형 주택은 금년 12월 사업승인을 거쳐 2011년 10월 입주예정이며 매입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 세곡 단지형 다세대=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시범지구에 들어설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도시 봉급생활자계층,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서민층 등을 위한 주택이다.

4층 6개동 59㎡ 96가구로 구성되며 주차장은 100대를 수용해 1가구 1대씩 가능하다. 구체적인 설계안은 오는 10월 설계용역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며, 올 연말 사업승인을 거쳐 2011년 6월에 분양된다. 입주는 2012년 9월이며 10년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앞으로 민간에서 건설될 도시형생활주택의 모델을 공공부문에서 제시하고 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해 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민간부문의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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