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재건축 "수천만원 낮춰도 입질없네"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 2009.09.25 19:17
< 앵커멘트 >
대출규제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3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천만원 낮춰 내놔도 산다는 사람이 없어 그나마 거래도 뚝 끊겼는데요.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 주공 5단집니다. 금융위기 여파로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올 들어서만 4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출규제의 여파로 상승세는 주춤해졌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공인 중개사/ 잠실주공 5단지
"현재는 호가가 (최대) 1억원 정도 떨어졌구요. 시세가. 그래서 현재 매수와 매도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주춤하고 있는 상탭니다."


그나마 거래되는 급매물도 가격이 많이 떨어져, 112m²가 12억 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1주일 새 2천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강남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송파구가 -0.23%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동구도 -0.1%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주철 / 닥터아파트 팀장
"단기간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자금출처 조사와 DTI 규제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추석을 지난 이후에도 특별한 대책 이야기가 없는데요. 한동안 내림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전세시장 불안은 정부와 서울시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셋값은 서울 평균 0.17% 상승했습니다. 강북과 강서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에서 7달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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