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비자금 의혹' 대한통운 사장 오늘 체포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09.09.25 10:34

자진출두 가능성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25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을 오늘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사장이 소환에 불응할 것에 대비,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이 사장은 이날 아침 서울 서소문 대한통운 본사에 출근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 이 사장은 이날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장은 부산지사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02부터 2005년까지 해운회사에 주는 물류비를 부풀려 지급한 뒤 다시 받는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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